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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폭리에 눈감아 줄 수 없어서 도전해 본 펑리수 직구

2018-08-10 12:17

조회수 : 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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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꽂혀있는 여행지 대만. 갈 때마다 까르푸, 에버리치 면세점에서 펑리수를 쟁여오지만, 2주 뒤면 다 사라질 뿐이고...그래서 이번엔 직구를 시도해봤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ㄹㄷ닷컴에서 펑리수를 현지 가격보다 어마어마하게 비싸게 팔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얼마 전 ㄹㄷ백화점 가선 더 실망. 대만산 애플망고 하나가 1만2000원 ㅋㅋㅋㅋㅋ 삼주 전 대만 이란현 한 시골에서 애플망고 하나를 1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산 거 같은데...그때 많이 먹지 못한 걸 후회하며. 다음에 대만 가면 망고 많이 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ㅜㅜ
 
망고는 직구를 할 수 없는 품목이기 때문에 포기...펑리수, 누가크래커 직구에 도전해 봤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직구와는 방식이 약간 다릅니다. 해외 직구는 직접 사이트에서 주문하고, 배송을 대행지로 보낸 뒤 한국으로 들여오는 방식이구요. 대만 직구는 현지에서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망고젤리 등을 구매 대행 형태로 판매합니다. 가격을 보면, 한국 유통점처럼 왕창 폭리를 취하지 않아서 굿굿~!
 
저는 네이버에서 대만 직구를 검색하다가 '대만상회'라는 곳을 알게 돼 주문을 해 봤습니다. 네이버 스토어팜에 입점돼 있어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고요.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아이템 위주로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치아더와 써니힐 펑리수 각 1통, 가오슝 미미크래커 2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월요일에 했고요, 택배는 토요일에 도착했습니닷. 기존 직구와 마찬가지로 개인통관번호는 필수고요. 자신이 귀엽다고 주장하는(?) 쑝쑝이가 카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상태를 확인해 줍니다.
 
주문 접수 후 포장, 발송, 한국 도착, 택배 잘 받았는지 확인 등 각 단계로 진행이 될때마다 카톡이 왔습니닷. 발송 전엔 포장 상태가 어떤지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고요. 매우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서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닷. 또 설큐빙과 미스터브라운 밀크티 한 개도 서비스로 줘서 기분이 좋네요. 우리처럼 덤 문화가 있나봐요.
 
설큐빙이라는 누가 과자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당 떨어질 때 먹으면 좋을 거 같네요. 오늘은 월급날이니 마감 끝나고 오후에 또 지르는 걸로.....
 
택배 샷. 사진/yjy
 
 
택배샷2. 사진/y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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