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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출시 지연 우려…IP 경쟁력으로 극복"(종합)

2분기 영업익 622억…전년비 40.8% 감소

2018-08-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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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 출시 일정이 늦어진 데 대한 시장 우려에 지식재산권(IP) 경쟁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공동대표는 8일 열린 넷마블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블소 레볼루션 출시가 지연되면서 시장에서 크게 우려하는 점에 공감한다"며 "블레인드앤소울(블소) IP가 국내 영향력이 큰 만큼 이미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늦어도 7월까지 블소 레볼루션 사전예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를 통해 시장 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가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7'에서 일부 콘텐츠가 공개된 후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이미 엔씨의 '리니지' IP를 활용한 '리니지2레볼루션'을 지난 2016년 말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올 2분기 넷마블 게임 매출의 28%를 차지하며 회사 내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넷마블은 연내에 '세븐나이츠2(세나2)', 'BTS월드', '팬텀게이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세나2는 MMORPG 장르지만 게임 세계관이 강조된 게임"이라며 "세나2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일본에 출시한 '더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이달까지 안정화 테스트를 한 후 연내에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넷마블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 5008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와 40.8% 감소했다.
 
넷마블이 출시 준비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회사는 추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출시가 지연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넷마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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