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취재 관련으로 서대문역 보도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빠찍하고 큰 소리가 났다
한 아빠가 초딩 저학년쯤 돼보이는 어린 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고 있었다.
자전거가 길거리에 널부러져있던 커피 일회용컵 위로 지나갔다. 자전거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던 기억이다.
운전하는 아빠는 놀란 눈치였다. 당시 말이 또렷이 늘렸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할튼 큰일날 뻔했다는 뉘앙스였다.
요즘 시작한 일회용컵 단속을 잘했다고 해야겠다. 응?
그리고 굳이 따지면 무려 어린 딸을 자전거 태우고 인도를 달리는 게 잘하는 건지도 따질 수 있겠다.
그리고 더 생각해보면 자전거 태우고 달릴 공간이 없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