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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장사 없다' 국회의원들도 속속 여름휴가

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도 휴식…8월 초~중순에 집중

2018-07-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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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한여름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회의원들도 속속 휴가를 떠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의원들의 휴가는 8월 초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6일 이전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역구 의원들은 대다수가 지역구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등 민생행보를 겸해 휴가를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진들도 의원들의 일정에 맞춰 휴가를 떠나거나 계획을 잡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경남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일까지 휴가를 보낸다. 국회 대변인실에 따르면 문 의장은 국내 일정 중심으로 휴가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당대표로서는 마지막 휴가를 보냈다.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가진 추 대표는 이후 남은 임기 동안 차기 당대표를 뽑는 8·25 전당대회 준비에 힘을 보탠다. 같은 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1일부터 나흘간의 휴가 일정을 시작했다. 홍 원내대표도 자택에서 휴식하며 9월 정기국회를 대비한 정국 구상 등을 한다. 또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에게 직접 받은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 등 독서 계획을 세웠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8월 초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며 지난 5월 단식농성으로 쇠약해진 건강을 관리한다. 같은 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휴가를 가는 대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대학 캠퍼스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현장을 찾아 당에 대한 민심을 살피고 당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등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는 8월 초 자택에서 짧은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반면 고 노회찬 의원의 장례를 치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국회의원은 기본적으로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5조에 따라 연차휴가를 부여받는다. 연가 일수는 재직 기간별로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3일 ▲6개월 이상 1년 미만 6일 ▲1년 이상 2년 미만 9일 ▲2년 이상 3년 미만 12일 ▲3년 이상 4년 미만 14일 ▲4년 이상 5년 미만 17일 ▲5년 이상 6년 미만 20일 ▲6년 이상 21일 등이다. 국회의원 역시 군 복무를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등 다른 공직 근무경력이 재직기간에 포함된다. 단 연차를 소진하지 못하더라도 연가 보상비는 받지 못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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