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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5월21일~24일, 1박4일 순방을 경험했습니다(1)

미국 워싱턴은 멀었고, 장거리 비행에 허리와 엉덩이는 아팠다

2018-07-29 16:27

조회수 : 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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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 5월21일 오후 6시경 워싱턴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응?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에 출발했는데?
시차 13시간의 마법이다.
14시간 비행의 증거는 뻐근한 허리와 퉁퉁부은 엉덩이의 고통으로 나의 몸에 새겨져 있었다.



환영행사가 끝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 포착된 한 컷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를 배경으로 백인 여군이 흑인 남성의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인종의 도가니 미국을 상징하는 듯 하다.



워싱턴 탑. 미국을 건국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리기 위해 건축한 기념탑이다.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서 무너지고 쓰러지는 모습을 봐 참 익숙하다.
높이는 169미터. 워싱턴 D.C.에서는 이 기념탑보다 높은 건물은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초강대국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고층건물을 찾아보기 참 어렵다. 
사실 탑보다 밑의 노란색 '양키'라는 버스가 더 인상적이었다.

 

기자단이 숙박한 더 윙크 호텔이다.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곳이다.
호텔 외부에서부터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면 당연히 내부시설은...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8시다. 긴 비행의 여독을 풀어야지 생각했는데, 한국시간으론 아침 9시...
저녁식사 후 기사작성하고 그냥 침대에서 뻗었다.  



백악관 뒷쪽

  

백악관 앞쪽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전 6시다.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공식행사까지 시간이 남아 산책이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허덕여도 백악관은 가봐야하지 않겠나.
호텔에서 20분 정도 걸으니 백악관이다.
권력자와의 거리가 자신 권력의 척도라는 말이 있다.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미국, 그 수도인 워싱턴, 그리고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
근처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역사와 전통, 권위를 자랑할 분위기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22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23일 아침 6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기자들은 그걸 소재로 기사작성하는 평범하면서 바쁜 하루가 지나갔다.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하려니 비가 쏟아진다. 단순 소나기라 생각했는데 도로에 물 차오르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인근에 포트멕 강이 있어 약간의 비에도 도로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역시 초강대국의 수도, 기후도 평범하지 않다. 천둥낙뢰와 강풍은 보너스

  

22일 오후 6시경 미국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탔다.
 
 

한국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니 24일 새벽이다.
이렇게 또 하나의 대통령 해외순방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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