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38%는 온라인 제품이었습니다. 온라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샤오미와 화웨이 아너에서 출시한 온라인 전용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1분기 말에 진행된 강력한 프로모션이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1분기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은 오프라인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반면, 온라인은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평했습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38%에 달했다. 사진/뉴시스
스마트폰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샤오미는 온라인 판매 점유율 57%를 보이며 온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아너(화웨이)는 각각 14%와 8%로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30개에 가까운 스마트폰이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이들은 주로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고용량 배터리, 안면 인식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저가와 프리미엄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저가 부문은 샤오미가, 프리미엄 부문은 원플러스가 각각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