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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에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 개장

내달 17일까지 가족·단체 등 1인당 2000원 이용

2018-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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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1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한 달 간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에서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장애인 해변캠프’는 서울시에 거주 중인 장애인과 가족, 단체 등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박3일 동안 1인당 2000원의 이용료로 즐길 수 있다.
 
깊지 않은 수심에 넓은 백사장이 특징인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은 배후 소나무 숲이 드리운 천연 그늘막까지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식처다. 1인당 2000원에 숙박용 텐트, 물놀이 안전용품, 온수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용 텐트 야영공간과 휠체어, 베개, 이불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24년 간 누적 인원 22만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장애인 해변캠프는 1일 최대 400여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도 1만3000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캠프에서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통행로(바닥 팔레트)와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고 가족샤워장?시각장애인 안내촉지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화기, 온수 보일러, 해충 퇴치기, 심장제세동기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캠핑을 도우며 24시간 상주하는 4명의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해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발생 시에는 행사를 관리하는 현장 운영본부에서 119 양양소방서와 현남면 보건지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을 맡는다.
 
물놀이 이외에도 해변문화축제로 노래자랑대회, 해변 보물찾기, 해변 시네마,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촬영, 수영강습, 수상안전 교육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지며 가정식 식당과 간이매점 등 편의시설이 먹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 양양 장애인 해변캠프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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