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창경

ckkim@etomato.com@etomato.com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액티브펀드의 부활?! 아직은...

운용사의 함구는 투자자를 위해서인가요 회사를 위해서인가요

2018-07-11 09:23

조회수 : 2,88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34802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34804

이번주 재테크면에는, 지난주 뉴스카페 글에서 예고했던대로, 패시브펀드와 액티브펀드의 전망에 대해 다뤘습니다. 위의 기사 링크 두 개부터 확인하세요^^



기사에서처럼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패시브에서 액티브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와 다른 의견들도 꽤 있었습니다. 나름의 근거도 있었구요.

국내 시장에서는 수익률이나 자금흐름에서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는 ETF에서 돈이 빠지기도 했는데 이건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로 봐야지, ETF에서 액티브로 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 그래프는 기사에 넣으려고 했다가 분량 때문에 빠진 겁니다. 하나금융투자 리포트에서 발췌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4~6월 신흥국ETF에서 자금이 빠졌는데(ETF 좌수 감소) 리포트 작성한 연구원에게 물어보니 특별한 현상은 아니고 저 정도는 종종 벌어지는 일이랍니다. 달러인덱스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죠. 역시 신흥국자금은 환율과의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돈이 빠져나가 환율이 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환율은 돈의 들고 나감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이번 취재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취재였습니다. 기사에는 빠져있습니다만.

아시는 것처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ODEX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매일매일 거래량도 엄청나고 숫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액티브펀드로의 자금 이동에 대한 질문에 의견 내는 것을 꺼리더군요. 그 이유라는 것이, 삼성에는 ETF도 있지만 액티브펀드 고객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쪽 고객과 저쪽 고객 눈치 살피느라 입을 닫는 것이 운용사의 도리일까요? 투자자만 보고 투자자에게 지금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야죠. 투자자가 "패시브에서 액티브로 움직일 거라는데 맞나요?" 물었을 때 무어라 답할 것인지...

아마도 투자자가 물으면 뭐라 답을 했을 겁니다. 물론 공식화할 수 없는 답이겠죠. 투자자들은 운용사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창구에서, 그렇게 공식화할 수 없는(무책임한) 답을 많이 들었고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의견이 아닌 '틀린' 의견을 듣기도 합니다. (저도 여러번..)

무엇이든 뚫는 창과 무엇이든 막는 방패를 함께 파는 상인의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짚신 파는 자식과 우산 파는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에 비유하면 조금 뭉클해질지 모르겠으나 그런다고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 측은 기자가 계속 채근하는 통에 답을 하긴 했습니다....만 질문과는 동떨어진 말씀만 하셔서 기사에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