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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영원한 '우리 청춘'…자우림, 공연 '청춘예찬' 성료

역대 히트곡부터 신곡까지…열정 다한 150분

2018-07-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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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자우림이 단독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9일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우림은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紫雨林, 靑春禮讚)’을 열었다. 이날 밴드는 역대 히트곡부터 최근 발매한 정규 10집 수록곡까지 총 26곡의 무대를 150여분 동안 펼쳤다.
 
자우림은 신보의 세 번째 트랙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신곡의 몽환적이고 매혹적인 곡의 분위기를 이은 '마왕'을 불렀고 '미안해 널 미워해'와 '있지'로 절규하는 듯한 곡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자우림.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공연 중간 중간 김윤아, 이선규가 출연한 jtbc '비긴어게인2'도 언급돼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방송 당시 이선규와 로이킴의 브로맨스를 꼬집어 얘기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으며, 김진만은 로이킴의 '봄봄봄'을 열창했다.
 
일요일 공연에선 로이킴이 깜짝 출연해 김진만과 함께 '봄봄봄'을 부르기도 했다. 로이킴은 "게스트로 서고 싶어서 직접 온 건 처음이다"며 "자우림 팬이라 꼭 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도 재현했다.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시작으로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어니스티(Honesty)','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문 리버(Moon river)' 등 서정적인 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 외에도 사이키델릭한 곡 '아파', '욕', '광견시대' 등과 경쾌하고 신나는 '하하하쏭', '매직카펫라이드', '고래사냥', '일탈' 등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선보였다. 엔딩 곡은 21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바치는 곡 'XOXO'였다.
 
소속사 측은 "자우림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데뷔 21년의 관록이 묻어나는 열정적인 무대였다"며 "앞으로 정규 10집 음반 '자우림'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우림 '청춘예찬' 공연 무대.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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