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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욕받이'였던 김영권, '킹영권'이 되다

그간 욕먹던 설움 이겨내고 유럽행 앞둬

2018-07-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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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그간 '욕받이' 설움을 털어내고 있다. 유럽진출까지 눈앞에 두고 있어 '선수는 역시 실력이 최고'라는 말을 되새기게 한다.

김영권이 이번 월드컵에서 3경기 모두 출전하며 탄탄한 수비로 주목받았다. 해외 언론도 김영권의 활약을 인정하고 베스트 11에 거론하기도 했다. 경기 중 잦은 실수로 대표팀에서 나가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과거를 생각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또 이전에 관중석이 시끄러워 의사소통이 안됐다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이며 대표 선수 중 가장 욕을 많이 먹었으나 최근엔 가장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은 마지막 꿈인 유럽 진출에 한걸음 전진한 상태다. 본인도 의지가 있고 터키와 프랑스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조만간 이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개과천선한 김영권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김영권(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달 27일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전에서 후반 막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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