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심수진

lmwssj0728@etomato.com

반갑습니다 증권부 심수진기자입니다
(e종목Why)셀바스AI, 의료서비스 본격화로 주가도 호조

단일인식SW에서 AI로 영역 확장…하반기 실적 향상 기대

2018-07-04 08:00

조회수 : 7,93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설립 초기 필기인식 기술에서 음성인식 기술, 인공지능브랜드 'Selvy'의 론칭까지 AI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AI 기반의 의료서비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려앉던 주가도 오름세를 타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서 셀바스AI는 전날보다 15.32%(850원)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I기반 의료서비스 사업을 계기로 지난해 9월부터 우상향하기 시작한 주가는 '셀비 메디보이스'와 '셀비체크업' 등 AI 기반의 의료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지난 1999년 '디오텍'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셀바스AI는 설립 초기 필기인식 소프트웨어(SW) 디오펜, 모바일 전자사전 디오딕, 바코드 인식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이후 인공지능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2016년 9월 셀바스AI로 사명을 변경하고 그 해 인공지능 브랜드 'Selvy'를 런칭했다.
 
셀바스AI는 인공지능 영역 중에서도 의료분야에 집중, 2014년부터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의료녹취 서비스'를 연구해 지난해 국내 최초 의료녹취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를 선보였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음성 녹음부터 자동 텍스트 변환, 교정, 저장까지 의료녹취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의료분야는 전문용어가 많아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할 수 밖에 없는 진료 특성을 고려해 자동 변환을 지원하며, 음성인식 정확도가 90%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대학 연구소들과 공동연구개발·시범운영중이며 지난해 대구파티마병원에서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공지능 질병예측 서비스 '셀비체크업'은 세브란스 헬스IT 산업화 지원센터와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셀바스AI의 자체 인공지능 머신러닝 플랫폼 '셀비프리딕션'을 기반으로 만든 솔루션으로, 의료 빅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한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의 건강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폐암, 간암 등의 발병위험과 심뇌혈관질환, 당뇨, 치매 등 주요 성인병의 3년 이내 발병확률을 예측해준다. 셀비 체크업은 지난해 3월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런칭됐으며 국군의무사령부에도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14년 41억9700만달러 수준이었던 세계 AI기술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53.7%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제품은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60%로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셀바스AI 관계자는 "기존 단일인식 기술 위주의 사업분야를 AI 사업으로 본격화하면서 의료서비스에 집중하게 됐다"며 "2015~2016년에는 스마트폰 등 단일인식SW 매출이 감소해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셀비메디보이스와 셀비체크업 등 AI 의료서비스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기반 의료서비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이미 반영됐다. 지난해 9월 308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이후 급반등, 올해 4월에는 747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소폭 떨어졌으나 지난해 최저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는 의료서비스 본격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종전 단일인식SW 위주 사업 당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면서 ▲2015년 매출 333억원·영업손실 7억원에서 ▲2016년 매출 354억원·영업손실 84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올해도 AI 의료서비스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투자증권은 셀바스AI의 올해 예상 매출액 577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하이투자증권은 예상 매출 560억원에 영업이익 6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기기들의 인공지능 적용확대와 의료서비스 분야 매출 가시화,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의 수출확대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바스AI의 AI기반 의료녹취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 사진/셀바스AI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부 심수진기자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