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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이러려고 일한다③)울산 삼산동 원조조방낙지

2018-06-08 09:47

조회수 : 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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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새벽 일찍 비행기 타고 도착한 울산은 추웠습니다.
현장 취재 마치고 노트북 연결을 위해 들어갔던 커피숍 실내도 그렇게 추울 수가 없었어요.
아침부터 종일 오돌오돌 떨어 그런지
땀 낼 음식을 찾게 됩니다.
뜨겁고 기운날 음식을 먹어야겠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출산 후 몸조리차 울산에 있다는 친구도 함께.
(2인 이상) 음식을 먹을 수 있단 생각에 설레기까지 합니다.

일단
울산 동구 벗어나 울산 남구 삼산로로 이동-
백화점과 아파트 대단지가 있는 삼산로는
작은 명동 같습니다. 

주차를 하고
오델갈까 찾다 확 눈에 띈 것이 '원조 조방낙지'.
부산 조선방직 부근에서 시작됐다 알려진 조방낙지를 
울산서 만납니다.
 
 
파란색 간판에 글씨체도 낙지 같아.
 
 
1인분 8000원. 저렴한 가격입니다.
밥이 큰 스댕그릇에 막 담은 듯 담겨 나옵니다.
동치미부터 몇가지 찬이 나오는데
다른 블로그를 보니
매일 같은 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손이 잘 가진 않네요.

 
이렇게 푸짐.
2인분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동영상 촬영을 해왔는데
업로드가 안 되니
 
 
 
얼큰한 맛보다는 단 맛이 더 많이 나요.
양파가 주는 달큰한 맛이요.
부산에서 먹는 조방낙지가 꼭 이 맛일지도 궁금해집니다.
 
※부산의 낙지볶음인 조방 낙지볶음의 시작은 1963년 문을 열어 3대째 이어 오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의 ‘원조 낙지볶음 할매집’으로 알려져 있다. 낙지볶음은 당시 단골로 오던 조선방직과 인근의 도시 노동자들에게 색다른 안주로 낙지를 삶아 제공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낙지 숙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양념을 해 달라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고춧가루 양념을 더해 내놓은 것이 지금의 부산 특유의 매운 낙지볶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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