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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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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 협조로 '국제철도기구' 가입

2018-06-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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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7일 북한의 찬성표에 힘입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between Railways) 정회원에 가입했다고 해요.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북한의 찬성표를 이끌어 내며 OSJD 정회원에 가입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OSJD 장관회의에서 한국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찬성표를 얻어 정회원국이 됐어요.

OSJD는 유럽-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몽골을 포함한 총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한국 입장에서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몽골횡단철도(TMGR) 등 28만km에 이르는 국제노선을 운영하려면 반드시 OSJD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야 해요.

더구나 이번 OSJD 장관회의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기존 태도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최돼 한국의 정회원 가입여부가 주목됐어요.
 
앞서 한국은 지난 2014년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정회원 가입을 추진해 왔지만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요구하는 OSJD 정관규정과 북한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었죠.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한국은 OSJD가 관장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관한 중요한 협약들을 타 회원국들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어요.

화물운송 통관절차에서도 회원국 사이에는 우대를 받을 수 있어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물동량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이 돼요.
  • 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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