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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테마주, '중소형주' 집중…개미만 몰렸다

경협 테마주 63종목, 주가변동률 110%…개인 비중 89% 달해

2018-06-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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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 대부분은 중소형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남북경협 테마주 종목들은 평균 110.6%의 주가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투자자의 89%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거래소가 지난 1월2일부터 5월15일까지 남북경협 테마주 63종목을 분석한 결과 남북경협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1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체(코스피·코스닥)의 주가변동률 10.1%의 열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가변동률은 이 기간 시가총액 최고가에서 최저가를 뺀 값을 최저가로 나눈 수치다.
 
자료/한국거래소
 
이 중 대형주의 비중은 10%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적은 중소형주들이 테마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남북경협 테마주 구성종목의 1사 평균 시가총액은 2703억원으로 시장 전체 1사 평균 8934억원의 30.3% 수준이었다.
 
남북경협 테마주에 속한 대형주의 주가변동률은 10.0%로 시장 전체 주가변동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형주의 경우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고 가격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가가 기업가치 이상으로 고평가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남북경협 테마주 투자자 10명 중 9명은 개인투자자로 집계됐다. 남북경협 테마주의 개인투자자 비중은 89%로, 시장 전체 78.8%보다 10.2%포인트 높았으며 지난 5월에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90.9%까지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는 10.4%로 시장 전체 2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즉 남북경협 테마주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수요가 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낮은 상태에서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비중은 9.5%로 시장 전체 6.05%보다 높았다. 이는 주가하락시 반대매매로 주가하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만큼 공매도 비중은 4.6%로 시장 전체 6.0%보다 낮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남북경협 관련주는 남북관계 또는 북미관계의 진전상황, 남북경협의 범위 및 진행과정을 고려해 해당 기업들이 실질적인 남북경협 수혜주인지 여부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테마주의 특성상 과도한 주가상승 및 주가급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만큼 막연한 기대심리에 편승하기 보다는 향후 기업실적이 뒷받침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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