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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마감)애플·아마존 주도의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2018-06-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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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신고점 경신과 아마존의 강세의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48포인트(0.72%) 상승한 2만4813.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5포인트(0.45%) 오른 274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3포인트(0.69%) 높아진 7606.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애플은 0.84% 상승했고 아마존은 1.45% 올르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각각 경신했다. 특히 애플은 5월 한달 동안 S&P 500 지수 상승의 23%를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기트허브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0.87% 올랐고, 어도비 0.81%, 넷플릭스도 0.52% 오르며 뉴욕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소매업의 주가 상승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월마트와 타깃은 2.9%, 4.9% 각각 올랐고, S&P 소매ETF도 2.2% 오르며 지난 4월4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무역분쟁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주물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은 별다른 합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주요 7개국(G7)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비판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미국의 관세 부가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탈 수석연구위원은 “시장이 무역분쟁 보다는 경제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황을 악화시킬지, 원만하게 해결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4월 공장 수주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5% 감소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 고용추세지수(ETI)는 107.69로 전월(108.00)보다 소폭 하락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5.35% 하락한 12.7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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