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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강남구청장 선거, 5파전으로 확대

민주 정순균·녹색 이주영·무소속 김광종 후보 가세

2018-05-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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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 녹색당 이주영 후보,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강남구청장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정순균 후보. 사진/ 정순균 후보 페이스북
 
정 후보와 이 후보, 김 후보는 6·13 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남구청장 후보 등록을 했다.
 
이로써 이번 강남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정 후보,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 바른미래당 김상채 후보, 녹색당 이 후보, 무소속 김 후보의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 후보는 굵직한 자리를 많이 거친 편이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 기자로 있다가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국정홍보처 차장, 국정홍보처 처장을 거치다가 2006년에서 2008년 4월까지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됐다.
 
자유한국당 장영철 강남구청장 후보가 24일 강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장영철 후보 캠프
 
장 후보는 주로 공직자 생활을 했다.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과 대변인,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장, 국방부 기획예산관 등을 거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단장까지 오르다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도 지냈다. 장 후보는 예산 부서의 경험과 캠코 사장 등의 경력을 들어 자신을 경제 일꾼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상채 강남구청장 후보가 지난 18일 강남구 마선거구에 있는 바른미래당 하숙자 강남구의원 후보 선거카페 개소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하숙자 후보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판사 경력이 있는 변호사다.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거치다가 지난 2012년 법복을 벗고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가, 석사와 박사 학위를 법학과에서 받은 점이 눈에 띈다.
 
1990년생인 이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환경과 평화 등 '녹색 정치'라고 불리는 활동을 해왔다.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생태지도 협력연구원을 지냈으며, 일본 오키니와 후텐마 미군기지 폭음소송단에서 활동하고 오키나와대학 지역연구소 연구원이 됐다. 현재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신분이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녹색당 이주영 강남구청장 후보. 사진/녹색당 선거 사이트
 
무소속 김 후보는 공적인 영역에서 경영 경험이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군대 제대 후 LG화학을 다니다가 정치에 뛰어들기 위해 퇴직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다니는 서울베디니학교 교장, 우석대 기획부처장을 지냈다.
 
무소속 김광종 강남구청장 후보(오른쪽 첫번째). 사진/김광종 후보 페이스북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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