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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콜러노비타,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가성비 앞세워 차별화 전략…"종합 생활가전기업 도약"

2018-05-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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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데업계 강자 콜러노비타가 종합 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콜러노비타는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콜러노비타는 지난 2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한편에 신제품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을 알렸다. 팝업스토어는 1층 비데존·공기청정기존, 2층 정수기존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소비자와 처음 만나는 팝업스토어 1층 출입구 쪽에 신제품 공기청정기를 내세우며 홍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콜러노비타는 자사 최초로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제품을 들여온다. 양방향 필터와 3중 정화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는 43.2㎡에 달하는 대형 면적의 공간을 정화할 수 있다. 스마트센서가 내장돼 실내 공기 오염도를 스스로 감지하고 3단계로 알려준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공기청정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가성비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노비타 공기청정기는 시중에 많은 70만~100만원대 공기청정기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콜러노비타는 또한 주력 제품인 비데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양변기와 비데를 결합한 '일체형 비데(IT-7700)'는 B2B 시장을 염두하고 출시하는 제품이다. 6L에 이르는 담수형으로 제조돼 급수환경에 상관 없이 일정하고 강력한 물내림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정면 폭이 15cm인 초슬림 디자인의 직수형 정수기도 출시했다.
 
지난 2011년 세계적인 주방·욕실용품 제조 전문 기업 '콜러(Kohler)'와 합병한 콜러노비타는 비데업계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매출 772억원의 대부분이 비데에서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콜러노비타는 렌털판매 시장을 제외하면 비데 시판시장에서 1위로 알려져 있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그간 주력 제품으로 선보여왔던 비데에 이어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생활가전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의류관리기 등 다양한 품목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렌털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콜러노비타 팝업스토어. 사진=콜러노비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콜러노비타 팝업스토어에 전시돼 있는 콜러노티바 공기청정기.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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