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무려 6주 만에 한국영화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초 이후 마블이 점령했던 흥행 왕좌에 한국영화 ‘독전’이 이름을 올렸다. 제목 그대로 ‘독한’ 영화다. 고인이 된 김주혁의 강렬한 연기가 충격을 줄 정도란 평이 많다. 감성적인 영화를 만들어 온 이해영 감독의 느와르 장르 도전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독전’에게 도전장을 던진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담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다. 시리즈를 몰라도 즐기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재미가 압권이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선보인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 ‘트루스 오어 데어’는 여름 강자 ‘호러’ 장르답게 마니아 관객층을 흡수 중이다.(2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독전
주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고 김주혁
감독: 이해영
개봉: 5월 22일
누적 관객 수: 70만 3380명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실체 없는 적을 추적하는 마약 수사대 팀장 원호(조진웅). 어느 날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이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원호 앞에 마약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고 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된다.
토마토 추천평: 스토리는 찰랑 찰랑~스타일은 출렁 출렁~
토마토 별점: ★★★
◆ 데드풀2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조슈 브롤린, 재지 비츠
감독: 데이빗 레이치
개봉: 5월 16일
누적 관객 수: 273만 9812명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 운명의 여자친구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밑바닥까지 내려간 데드풀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이 찾아 오면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데드풀은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 패밀리를 결성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 영화를 통해 ‘잔망’이란 단어를 알게 됐다
토마토 별점: ★★★☆
◆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주연: 엘든 이렌리치, 에밀리아 클라크, 우디 해럴슨
감독: 론 하워드
개봉: 5월 24일
누적 관객 수: 2만 248명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한(엘든 이렌리치)는 연인 키라(에밀리아 클라크)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꿈을 꾼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못한다. 우연히 만난 베킷(우디 해럴슨)의 유혹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한은 ‘츄바카’와 한 때 연인이었던 ‘키라’ 그리고 우주 최고의 밀수꾼 랜도와 함께 팀을 꾸려 위험 천만한 미션에 도전한다.
토마토 추천평: 가벼워진 스토리…그래서 재미도 가벼웠나?
토마토 별점: ★★☆
◆ 트루스 오어 데어
주연: 루시 헤일, 타일러 포시, 바이올렛 빈
감독: 제프 와드로
개봉: 5월 22일
누적 관객 수: 8만 7332명
무엇을 선택하든 공포가 시작될 수 밖에 없는 게임 ‘트루스 오어 데어’로 인해 끝을 알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남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포-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 영화다.
토마토 추천평: 공포도 취향일 뿐인가? 왜 실소가…
토마토 별점: ★☆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개봉: 4월 25일
누적 관객 수: 1090만 5395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해체된 ‘어벤져스’. 그리고 우주에선 마블 세계관 최강의 빌런 타노스가 지구 침공을 앞두고 있다. 지구에 남은 두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넣기 위한 타노스의 횡포. 그리고 그를 막기 위해 흩어졌던 ‘어벤져스’ 멤버가 다시 힘을 합친다. 역대 마블 영화 모든 히어로가 총출동한다.
토마토 추천평: 도대체 적수가 생각이 안난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