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지은

jieunee@etomato.com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가 LG의 사업체였다?

2018-05-25 08:05

조회수 : 1,39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LG는 1989년 금성일렉트론을 설립하면서 반도체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금성일렉트론은 1995년 LG반도체로 상호를 바꾸고 1996년에는 증시에 상장하는 등 LG의 새로운 주력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1990년대 중반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고속성장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정부가 '재벌 빅딜'에 나서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빅딜은 외환위기를 몰고온 재벌들의 중복투자와 과다부채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기업 간 대규모 사업교환인데요.


 
LG반도체는 현대전자와 메모리반도체 통합을 추진하면서 경영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당시 LG 구조조정본부는 재무구조, 기술력,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LG반도체가 앞선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확보를 강하게 주장했고 지난 20일 타계한 구본무 LG 회장도 반도체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지만, 1999년 7월 LG반도체 지분을 현대전자산업에 넘기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당시 빅딜을 통해 탄생한 회사가 현재의 SK하이닉스입니다.
 
  • 이지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
관련 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