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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hahn@etomato.com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파리-LA 연결하는 ‘자율주행 지도’ 나온다

SK텔레콤, 세계 표준 ‘HD맵’ 위한 글로벌 연합군 결성

2018-05-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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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SK텔레콤은 23일 글로벌 초정밀 지도기업들과 세계 표준 HD맵 서비스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OneMap Alliance)’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유럽 ‘히어’와 중국 ‘내브인포’, 일본 ‘파이오니아’가 참여해 2020년까지 글로벌 표준 HD맵을 제작한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와 달리 센티미터 단위의 정밀 측위 정보와 정교한 차선 정보, 주변 사물 및 신호등 정보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다. 실시간 주행 경로를 판단하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5G와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T맵 실시간 교통 정보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한다. 히어는 HD맵 솔루션과 기술 표준을, 내브인포와 파이오니아는 중국·일본의 정밀 지도 정보를 공유한다.
 
향후 ‘원맵 얼라이언스’는 높은 품질과 범용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HD맵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국가나 지역의 HD맵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은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전달하는 5G와 경로 판단 기반이 되는 HD맵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라며 “HD맵과 연계한 차량 관제·스마트시티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랄프 헤르트비히 히어 부사장도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글로벌 표준 HD맵을 원하고 있다”며 “원맵 얼라이언스의 HD맵을 통해 자율주행업체들이 개별적으로 HD맵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3일 세계 표준 ‘HD맵’ 구축을 위해 글로벌 연합군을 결성했다. 자료/SK텔레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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