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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탄천 동로 지하화…'공감 토목'으로 송파에 내 정원을”

잠실운동장 부지 ‘아트존’·가락시장 ‘옥상 공원화’

2018-05-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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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탄천 동로를 지하화하고 탄천을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나의 정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최 후보는 “송파는 서쪽으로는 탄천, 북쪽으로는 한강이 ‘ㄱ’자 형태로 둘러싼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으나 탄천통로와 올림픽대로가 벽처럼 둘러싸고 있어 자연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을 잠실운동장 동쪽 끝단에서 잠실주공 5단지로 확대하고 탄천통로를 전면 지하화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송파 주거환경을 개선할 3대 토목 공약은 ‘공존, 공감, 공유’로 요약된다. 그동안 송파가 재건축과 재개발 등에 주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주변 자원 활용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고 공감하는 ‘진보적 토목’에 집중한다는 얘기다.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를 활용한 ‘명장 ART-ZONE’ 조성 방침도 밝혔다. 그는 “국제교류복합지구사업에 따라 잠실운동장 일대까지 전시, 컨벤션 시설로 채워지면 규모에 비해 컨텐츠가 너무 단조로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명장아트존을 조성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천 맛골과 롯데월드, 백제 고분과 연계해 ‘MICE-문화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락시장 옥상을 전면 공원화하고 1~2개 층을 증축해 송파구민에 돌려주겠다고도 약속했다. 최 후보는 “가락시장은 밤부터 새벽까지 밝은 조명, 소음, 매연 등이 발생해 지붕을 덮을 필요가 있다”며 “유통시설 외 1~2개 층을 증축해 다양한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최재성캠프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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