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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잠실 야구장서 차분하게 진행된 한화와 LG의 6차전

구본부 LG 회장 별세로 응원단 철수

2018-05-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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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별세하면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는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6차전 경기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지난 1990년부터 2007년까지 LG 트윈스 구단주를 지냈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일요일 홈 경기 전용 유니폼 대신 이날 일반 흰색 유니폼을 입었고, 근조 리본을 달았다. 선수단은 검은 양말을 끌어 올려 추모의 의미를 더했고, 응원단과 치어리더도 철수했다.

LG 트윈스 구단의 양해에 따라 한화 이글스 구단도 추모에 동참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날 경기 전 SNS에서 "금일 LG 트윈스 초대 구단주의 별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면서 "한화 이글스도 애도에 동참하며, 금일 진행되는 경기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응원단 응원이 진행되지 않는 점 팬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19일까지 LG 트윈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5연승을 이어갔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2대 6으로 패배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는 LG 트윈스 선수단 왼쪽 팔에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애도를 표하는 근조 리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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