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역대 최강 스케일과 비주얼의 사극 블록버스터가 첫 베일을 벗었다. 한반도 역사 유일의 정복 국가인 고구려, 그리고 고구려 역사 속 최고의 맹장으로 불리는 안시성 성주 양만춘 장군과 당태종 이세민의 대결을 그릴 영화 ‘안시성’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감독: 김광식)이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의 프로모션 상영회와 퍼스트룩 이미지 3컷을 공개했다. 또한 오는 추석 시즌 개봉까지 확정 발표했다.
‘안시성’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압도적 규모의 대전투를 스크린에 펼쳐낼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는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전세계 약 100여 명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안시성’ 프로모션 상영회에서 주필산 전투와 야간 공성전 등 압도적 액션 시퀀스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안시성’의 VFX를 전담한 시각효과 전문기업 ‘디지털아이디어’가 하이레벨 크리쳐, 메시브 소프트웨어 등 영화에 최적화한 고난이도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스크린에 구현될 개별 전투뿐만 아니라 대규모 군중 액션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을 높이며 뜨거운 현장반응을 이끌어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목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전투에 대한 흥미와 함께 무엇보다 액션의 규모감이다”고 전했다.
고구려를 침공한 당나라 대군에 맞선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의 비장함과 액션 블록버스터의 박진감을 담은 프로모션 이미지 ‘퍼스트 룩’(First Look) 3장에 담긴 비장미와 스케일도 눈길을 끈다. 양만춘으로 완벽 변신해 대전투 중심을 지키는 조인성의 모습과 함께 “우리는 항복이라는 것을 배운 적이 없다”란 강인한 의지를 담은 카피, 여기에 ‘The Great Battle’이란 ‘안시성’ 영어제목은 비장미를 더한다.
약 1400여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와 전략-전술의 향연으로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의 압도적 스케일을 구현해내기 위해 제작진은 총 7만여 평 부지에 실제 높이를 구현한 11미터 수직성벽세트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길이 180미터 안시성 세트를 제작했다. 여기에 ‘안시성 전투’ 핵심이 될 약 4만여 평 규모 토산세트도 직접 제작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리얼한 액션 장면 촬영을 위해 스카이워커 장비로 360도 촬영을 진행했고 드론, 로봇암, 팬텀, 러시안암 등 최첨단 촬영 장비들을 총동원해 국내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 그리고 감동과 강렬한 카타르시스까지 전할 예정이다.
‘안시성’은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그리고 유오성 등 압도적인 캐스팅 라인업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반도 역사 최대의 극적인 승리로 기록된 역사 속 실제 전투를 담은 ‘안시성’은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