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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북한의 말 한마디에 흔들린 국내 증시

2018-05-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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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증시]
▶ KOSPI
- KOSPI는 기관의 순매수와 시가총액 상위주 강세로 상승함. 북한이 오늘로 예정된 고위급회담을 연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수는 하락 출발함. 하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 뒤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 역시 강보합으로 마감. 외국인은 순매도했으나 시가총액 상위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2,459.82P로 마감

▶ KOSDAQ
- KOSDAQ은 외국인의 순매도로 하락함.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연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됨. 이는 외국인의 순매도로 연결돼 지수 하락을 이끎. 제약 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나 건설, 시멘트, 의류 등 남북 경협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함. 전 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850.29P로 마감


[전일 아시아 증시]
▶ 일본증시
- NIKKEI225지수는 성장률 부진 및 미 국채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하락함.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힘.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1분기 GDP는 9개 분기 만에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지수 하락폭은 확대됨.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22,717.23엔으로 마감

▶ 중국증시
- 상해종합지수는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 및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함.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수는 약세를 보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자의 관망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지수 하락폭은 확대됨.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169.57P로 마감


[미국 & 유럽]
▶ 미국증시
- 미국 주요 지수는 기업의 실적 호조로 상승함. 메이시스의 실적 호조로 소매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기업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끎. 하지만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과 함께 북한 및 이탈리아의 정치적 리스크는 지수 상승을 제한함.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
- 달러 인덱스, 미 국채 금리 상승 및 북한의 지정학적 우려로 상승함
- 국제유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상승함

▶ 유럽증시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 약세 및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함. 이탈리아의 反EU 연립정부 구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임. 이에 따라 이탈리아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다른 국가는 유로 약세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함. 기업의 실적 호조 역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다만 EUROSTOXX50은 이탈리아 증시의 하락을 반영해 소폭 하락함


[Midnight News]
▶ 북미 정상회담 관련
- 북한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 포기를 강요할 경우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함
-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함
- UN 사무총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함
▶ 미-중 2차 무역 협상
- 류허 중국 부총리의 방미로 2차 무역 협상이 시작될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으며, 중국은 미국에 줄 것이 많다고 강조함
▶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6.5%로 동결
▶ 미국 4월 주택착공 MoM -3.7%로 예상(-0.7%) 하회
▶ 미국 4월 건축허가 MoM -1.8%로 예상(-2,1%) 상회
▶ 미국 4월 광공업생산 MoM +0.7%로 예상(+0.6%) 상회
▶ 유로존 4월 CPI YoY 확정치 +1.2%로 예상(+1.2%) 부합
▶ 메이시스 회계연도 1Q19 조정EPS $0.42로 예상($0.37) 상회


[Global ETF Comment]
▶ 미국 및 글로벌 주식 ETF는 소매 업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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