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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수출 172억달러…반도체 호조로 월간 최대 실적

2018-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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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첫 170억달러를 돌파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ITC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액은 172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2016년 12월 이후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의 동반 수출 호조세로 작년보다 36.6% 증가한 9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달(109억8000만달러)에 이은 역대 2위의 실적이다. 메모리반도체는 서버용 수요 증가 등으로 47.3% 상승한 6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도 파운드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6.8% 오른 2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작년보다 23.6% 상승한 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토리시 시장 등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서 SS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SSD는 12.2% 오른 4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휴대전화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심화 및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액이 작년보다 42.2% 크게 줄어든 1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도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세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둔화 등으로 작년보다 13.5% 감소한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86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85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홍콩 포함) 62억4000만달러, 베트남 12억3000만달러, 미국 7억4000만달러, 유럽연합(EU) 3억8000만달러 등 주요 상대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첫 17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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