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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차 주도권은?…벤츠 아성에 BMW '뉴 M5' 출격

2018-05-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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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고수익 차종인 고성능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성능차란 일반 차량보다 엔진의 마력과 순간출력을 높인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는 추세다.
 
국내 고성능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AMG'와 BMW 'M'이 양대 축이며, 후발주자인 현대·기아차도 도전장을 내민 상황.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3206대의 AMG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인 33%를 상회한다. 경쟁사인 BMW도 지난해 'M' 차량을 전년보다 21.77% 증가한 755대를 팔며 선전했다.
 
BMW 6세대 뉴 M5. 사진/BMW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BMW는 이날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6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된 '뉴 M5'를 국내 첫 공개했다. 뉴 M5는 BMW 5시리즈에 고성능 스포츠카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M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M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BMW는 뉴 M5를 비롯해 뉴 M4 CS, 뉴 M2 컴페티션 등 총 3종의 'M' 브랜드 차량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질세라 벤츠는 올해 20종 이상의 AMG 신차를 선보이며 BMW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방침이다. 또 AMG 이름을 딴 자동차 경주장(서킷)인 'AMG 스피드웨이'를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에 오픈하는 등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벨로스터 N'을 출격시킨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에 출시된 i30 N에 이은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된 2.0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을 갖췄다.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해 우수한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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