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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박근혜 전 대통령, '허리 통증 진료' 병원 방문

기존 통증 경과 확인 목적

2018-05-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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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에 대한 진료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대학병원을 방문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기존 통증에 대한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의 연락을 받아 진료 중"이라면서 "통상적인 진료일 뿐 갑작스러운 방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해 8월30일과 11월16일 같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28일에는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17일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과 관련한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 관련한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등 혐의, 불법 여론조사 진행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지만, 현재 재판을 거부하고 있다.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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