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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경제·금융용어)소득공제·공모주 두 마리 토끼 잡는 코스닥벤처펀드

2018-05-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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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IBK창공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행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모든 투자자의 꿈입니다. 하지만 개미는 정보나 분석력, 자금이 부족해 꿈을 이루기 쉽지 않습니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 투자의 경우 개미의 열세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큰 손이 아니라면 개인투자자가 원하는 만큼의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기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이런 아쉬움을 채워줄 금융투자상품이 최근 출시됐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입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기업공개(IPO)를 하는 회사의 공모주 물량 중 30%를 배정받습니다. 기존 기관이 받던 물량 50% 중 30%를 가져온 것으로 공모주 배정 대상 중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가 공모주 투자에 가장 유리한 방법이란 의미입니다.
 
지난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공모가보다 평균 85% 커졌습니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투자금의 10%에 대해 소득공제(300만원 한도) 혜택도 있습니다. 투자비용 감소는 수익률 상승과 효과다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점 덕분에 출시 한 달여 만에 2조2000억원가량의 돈이 몰렸고 전문가들도 코스닥 벤처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펀드보다 공모주 우성 배정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고려하면 코스닥 벤처펀드 수익률은 기존 공모주 펀드 수익률(15~25%)을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득공제 혜택까지 생각하면 저금리 상황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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