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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복귀 수순?…세계은행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선정

2018-05-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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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세계은행 산하 여성기업가기금(We-Fi)의 지지 확보 활동을 펼칠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 16명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미경 CJ 부회장. 사진/CJ
 
여성기업가기금은 개도국 여성기업가들에게 금융·기술·네트워크 기회 등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기금으로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영국, 독일, 러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보좌관이 제안,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서 여성 분야 주요 성과로 채택되면서 기금 설립의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여성기업가기금 리더십 그룹' 챔피언은 기금 사무국이 여성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운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각 국가들로부터 여성기업인들에 귀감이 될 만한 글로벌 여성 리더를 추천 받아 선정한다.
 
이미경 부회장을 비롯해 리마 빈트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미국의 앤 피누케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부회장, 일본의 카오리 사사키 ㈜ewoma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호주 게일 켈리 전 웨스트팩그룹 CEO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민간 분야 리더 등 16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국제기구 대표로 참여 중이다.
 
CJ 관계자는 1일 "그룹의 글로벌 한류 확산 역할 및 이미경 부회장의 글로벌 경제·문화계 네트워크 등 영향력을 고려해 추천된 것으로 안다"며 "각 국의 여성기업인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해 세계경제가 더욱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미국으로 출국한 후 지금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현지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비상경영위원회의 일원으로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은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국내 복귀 및 경영일선에 다시 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선정도 이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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