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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전 DGB금융회장, 채용비리·비자금 조성 혐의로 영장

15건 채용비리 연루…3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

2018-04-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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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6일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업무방해와 증거인멸교사, 업무상횡령·배임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박 전 회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5건의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박 전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인사부에 채용서류 폐기 등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비자금 조성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박 전 회장이 취임 후부터 작년 8월까지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이 조성했다는 혐의다.
 
한편 박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구은행장을 자진 사임했으며, 이달 초 DGB금융 회장과 대구은행장 자리에서 퇴진했다.
 
사진/대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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