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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마감)미 국채금리 3% 안착에도 강보합…다우 0.25% 상승

2018-04-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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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에 안착했지만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0포인트(0.25%) 상승한 2만4083.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18%) 오른 2639.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2포인트(0.05%) 낮아진 7003.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3%에 안착했지만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거래일 간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시중금리가 높아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기존 기업들의 부채의 이자 비용도 증가해 펀더멘탈에 부정적이다.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이슈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반면 이날 실적 호조를 기록한 기업들은 상승세를 탔다. 항공기 생산업체 보잉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4.30~14.50달러로 상향했다. 또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도 발표해 4%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톰슨앤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상장사의 실적 발표 가운데 81%가 애널리스트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지속 오르고 있다는 점에 증시에 부담으로 남고 있다. 25일 오후 6시 기준, 미 장외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 전날보다 4.9bp 오른 3.032%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잭 애블린 크레셋웰스 창립파트너는 “10년 동안 저금리 시대에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빠른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게는 큰 도전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포지수는 국채 금리의 3% 안착에도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1% 하락한 17.8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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