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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실적 턴어라운드, 제약·미디어주 기대감

42개 기업 실적 개선 예상…주가수익률 동반 상승 전망

2018-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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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예상되는 코스닥 상장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약과 미디어업종 기업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15일 퀀트와이즈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올해 실적성장이 예상되는 업체는 42개다. 이 중 제약업체가 8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디어업체는 7개, IT업체는 6개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화장품과 조선업종 기업들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은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는 호재성 재료다. 지난해의 경우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상장사 중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업체는 총 42개로, 이들 기업의 연 평균 주가수익률은 46.5%에 달했다. 지난해 코스닥지수가 1월2일 632.04에서 12월28일 798.42로 26.3%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업체들의 주가가 약 20%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제약업종 턴어라운드 예상 종목으로는 팬젠(222110)유바이오로직스(206650), 미디어업종에서는 SM C&C(048550), IT에서는 대진디엠피(065690)가 꼽혔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젠에 대해 "지난 5일 식약처로부터 빈혈치료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PDA10의 수출허가를 획득했고, 말레이시아 식약청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EPO 실적이 처음 반영되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08.5% 증가한 9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의 플라스틱 튜브형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심사(PQ)를 통과한 제품으로, 지난해 WHO 산하 국제콜레라퇴치사업단이 2030년까지 경구용 콜레라 백신 보급 확대와 위생 관리로 콜레라 사망률을 기존대비 90%까지 낮추겠다고 선언하면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1분기부터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유비콜-플러스 관련 매출액만 300억원 이상 예상되며, 1분기에 호실적이 나오면 경구용 콜레라 백신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M C&C는 지난해 SK플래닛 광고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콘텐츠제작, 매니지먼트 등 기존사업에 광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돼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속화 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1.6% 증가한 223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남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미디어업종 실적의 관전 포인트는 해외 수출액"이라며 "지난해까지 방송 콘텐츠 수출이 일본과 동남아 위주로 발생했으나 올해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판권 수출과 한한령 완화에 따른 중국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약·미디어업종 종목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튜브형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플러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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