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창경

ckkim@etomato.com@etomato.com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주총스케치) 몰래한 주총 취재와 기자의 주식투자

궁금한 것 있으면 주총 가서 속시원하게 물어보세요

2018-04-05 10:50

조회수 : 1,25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지난 주총시즌 때 돌아다녔던 것들 모아 간략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먼저 분명하게 밝혀둘 것은, 모든 주총에 기자임을 밝히지 않고 입장해 취재했다는 것은 제가 해당기업의 주주라는 의미입니다.
 
주총장에는 취재 목적이라도 기자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면 취재 목적으로 주식을 들고 있는거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주총시즌에 맞는 기사가 필요했고 제가 투자한 기업을 스케치했을 뿐입니다.

특별한 이슈를 보고 취재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주총은 이렇게 진행되고 주총장에 가면 이런 것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라서 어느 주총이어도 괜찮았을 겁니다.

딸랑 몇 주 들고 있는 종목도 있는데 주주라고 말하는 게 웃기긴 합니다만, 주식 수가 많고 적음은 의미가 없고 주주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해관계자라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회사의 좋고 나쁨보다는, 있었던 일 중심으로, 주총 참석이 갖는 긍정적 의미를 부각했습니다. 
 
구구절절 별소리를 다한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기자가 주식을 갖고 있다는 건 민감한 문제에요.

기자의 이익을 위해 기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언론사들은 기자의 주식투자를 금하거나 보유내역을 회사에 보고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또 명문화된 규정일 뿐이라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그냥 각자 알아서 하라 방치하는 곳도 있고, 그런 규정이 없는 곳도 있고, 그런 규정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신경쓰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 뉴스토마토는 "하지 말라"는 쪽인데, 재테크전문기자라는 특수성 때문에 하지 않을 수는 없어요.

직접 투자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취재영역의 특수성을 말씀드렸고 조심하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금감원이 기사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계좌 털어도 문제 없도록' 늘 조심조심 선 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위에 링크 건 기사의 핵심은 "그래서 거기서 무슨 말이 나왔는데"겠죠?
 
Q&A 달랑 몇 줄 써놓고 무슨 생색을 이리 길게 내냐... 제가 봐도 그렇군요ㅋ

신문기사에는 미처 싣지 못한 Q&A 내용을 조만간 보충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이곳에 들리신 분들께 이런 거라도 하나 더 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공개석상에서 공표된 내용인 만큼 여기에 옮긴다고 해도 특별히 문제되지는 않겠죠....아마....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