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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무역전쟁 충격, 단기적"…2500선 반등 시도

FOMC 성명서 해석 주목…KRX300 ETF 거래 시작

2018-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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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대한 우려가 증시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주 코스피는 2500선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해석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밴드를 2450~2550으로 전망하면서 연준위원들의 연설과 보호무역주의 이슈 등을 변수로 꼽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G2(미국·중국)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로 3% 넘게 급락하며 2410선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우려 여파가 증시를 장기간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 충격은 있지만 시장의 펀더멘털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증시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펀더멘털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3월 FOMC 결과와 온건한 경제지표는 증시의 '골디락스 장세'를 지지하는 재료"라고 말했다. '골디락스'는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최적의 상태로, 양호한 경제 성장과 완만한 물가압력, 신중하지만 확장에 가까운 통화정책간의 결합으로 증시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행보가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FOMC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시장은 국내외 펀더멘털 변수에 주목하며 점진적으로 상승추세 재진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FOMC에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고됐던 이벤트인 만큼, 투자자들은 FOMC 이후의 글로벌 증시와 성명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해석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3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기로 결정, 미 정책금리는 기존 1.25~1.50%에서 1.50~1.75%로 상승했다. 다만 점도표에는 연준 위원 15명 가운데 7명이 올해 4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해 이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이후 주요 연준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위원들의 성향에 따라 FOMC에 대한 해석이 여전히 분분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요 경제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경기 호조라는 연준의 전망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시장이 우려할 수준으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미 연준의 연내 4차례 금리 인상 확률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다시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모멘텀을 지지하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KRX300 ETF(상장지수펀드)가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김병연 연구원은 "KRX300의 초기 설정자금은 KB·삼성·미래·한화·하이·신한·BNP 등을 합산해 6200억원을 예상한다"며 "초기 설정자금 규모로 미루어 볼 때 초기 흥행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업종 비중은 IT, 금융, 헬스케어, 소재 순으로 IT와 금융의 수급에 긍정적이며, 코스닥150 중 66개 종목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수급에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로 인한 충격을 딛고 2500선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우려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해석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외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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