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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FOMC 시장예상에 부합…결과는 다소 매파적"

"시장불안시 적절한 방법으로 시장안정화 조치"

2018-03-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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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인상은 시장예상에 부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22일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상향조정돼서 전체적으로 보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면서도 "어디까지나 시장예상에 부합했기 대문에 가격변수가 큰 변동이 없었고 그에 따라 오늘 국내금융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를 올리고 내외금리도 역전된만큼 더 경각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금리인상 시기는 여러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다음 달 경제전망을 하며 여러가지를 높고 고민을 많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미 간 금리역전 상황에 대해 "과거 두 차례 있었고 당시 금리차가 2년 정도 유지됐다. 그때 금융시장 상황, 여건이 반영된 결과고 지금과 그때는 경제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꼭 집어서 몇 퍼센트 (금리차까지) 용인가능하고, 어디서부터는 아니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번 FOMC 결과가 작년 12월 회의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미국경제가 인플레이션 등에 따라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렇게 되면 국내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늘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종전보다 더 각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시장 불안상황이 올 경우 적절한 정책수단을 통해 시장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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