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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올 조심해야 할 감염병, 수두등 11종

로타·A형간염·메르스 등 선정…"생애주기별 감염병 관리해야"

2018-03-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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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보건당국이 올해 생애주기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 수족구병, 인플루엔자, A형간염, 결핵,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11종을 선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2018년 신생아기, 영·유아기, 학령기, 청·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을 발표했다.
 
신생아기(4주 이내)에는 RSV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감염증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해당 시설은 의심환자를 즉시 격리하고 진료를 받도록 해 추가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영·유아기(0∼6세) 및 학령기(7∼18세)에 조심해야 할 감염병은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성홍열, 인플루엔자, 수족구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꼼꼼하게 챙겨야 하며, 환자가 나오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놀이기구, 장난감, 젖병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청·장년기(19∼64세)에는 A형간염과 결핵을 주의해야 한다. A형간염은 항체양성률이 낮은 20∼40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연령대는 올바른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노년기(65세 이상)에는 쯔쯔가무시증과 SFTS와 같은 진드기매개질환과 결핵, 인플루엔자의 발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옷 세탁 및 목욕을 해야 한다.
 
청·장년기에서 노년기까지 주의가 필요한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결핵검진을 받고, 기침예절을 켜야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생애주기별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의 감염병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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