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용훈

서울시 '따릉이' 이용자 38% 출·퇴근시간 이용

서비스 시작 2년만에 회원 62만명 돌파…20~40대 이용자 85%

2018-03-20 15:31

조회수 : 2,30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의 38%는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따릉이 회원수는 62만명으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출·퇴근 시간에 이용했으며, 따릉이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지난해 3월 4800명에서 같은 기간 대비 1만13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일 평균 이용건수는 평일이 1만3301건으로 휴일 1만2584건보다 많았다. 평일 기준으로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18시~21시로 전체의 약 25%(3310건)를 차지했다. 이어 21시~24시가 18%(2386건), 6시~9시가 13%(1716건)로 출근시간대와 퇴근 이후 시간대 이용자가 많았다. 
 
토·일요일과 공휴일 등 휴일에는 15~18시(23%, 2867명), 18~21시(22%, 2760명) 순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 16%(88만9877건)로 가장 많았고, 10월 16%(86만3105건), 8월 10%(54만559건), 6월 10%(53만6,707건)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16%(78만1594건)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13%(65만3789건), 종로구10%(48만7342건), 성동구 7% (37만7068건), 서대문구 6%(31만396건)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강남 지역의 경우 송파구 3.2%(16만529건), 서초구 2.8%( 14만1842건), 강남구 2.5%(12만7,593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강남지역의 이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전체의 85%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이용자는 2016년 6%에서 지난해 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남·녀 이용비율은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가 많은 대여소 위주로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역별 시민 서포터즈를 운영해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을 위한 계도활동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별 상태에 따라 등급(위험~적정)을 매겨 노후·불량 자전거를 적기에 교체하는 ‘내구연한 등급제’를 연내 도입한다. 
 
‘2017 서울·중국의 날’ 행사가 열린 지난해 11월22일 오후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들이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돈의문박물관을 순회한 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조용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