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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6년만에 풀체인지 '더 K9' 출시…"국내 2만대 이상 판매 목표"

국산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대거 탑재

2018-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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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6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돌아온 만큼 내수시장에서 2만대 이상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0대 이상이 주요 타깃층이다."
 
이용민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2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더 K9' 전용 전시·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열린 '더 K9' 미디어프리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기아차는 이날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플래그십 세단 '더 K9'의 핵심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더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기아차 전사 역량을 집약했다.
 
기아차 더 K9 전면부. 사진/기아차
 
최고급 대형세단의 기품 있고 고급스런 디자인
 
더 K9의 외장 디자인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품을 강조했다. 더 K9의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의 면 처리를 기반으로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다. 특히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와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기아차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쿼드릭 패턴 그릴’을 통해 독창적이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기아차 더 K9 전면부. 사진/기아차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 긴장감 있는 측면 면 처리, 변화감 있는 이중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하단 크롬 가니쉬와 DLO 라인과의 연결감을 강조한 사이드 미러의 섬세한 면처리 등 입체적이고 품격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디테일한 고급감을 강화했다.
 
기아차 더 K9 후면부. 사진/기아차
 
후면부는 세련된 인상과 고급스러움의 조화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더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기아차 더 K9 내장 인테리어. 사진/기아차
 
운전자와 교감하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더 K9은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실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우아한 인테리어와 세계 유명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프리미엄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먼저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에서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더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
 
그 외에도 ▲최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이 적용된 스위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의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더 K9은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을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극대화된 ‘고급 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차로유지보조 (LFA)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더 K9에 탑재된 첨단 주행 신기술은 국산차에만 적용 가능한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또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시 자동 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이밖에도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열 때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등을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더 K9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화된 첨단 지능형 편의사양과 후석 승객을 위한 후석 특화사양도 적용됐다.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은 국산 고급차 최초다. 후석 특화기능인 ▲후석 전체 경로 모드 ▲후석 공조 조절 ▲후석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은 동승자의 편의를 배려한 기능이다. 
 
확대된 차체크기에 파워풀한 엔진 라인업으로 상품성 강화
  
더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강화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엔진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로 선보인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PS,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배기량에서만 차별적으로 체험 가능한 동력성능까지 갖춰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을 갖췄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의 역동적이고 풍부한 가속성능으로 고객들이 차별적인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VIP 품격에 부합하는 여유로운 가속감을 기반으로 최상의 구동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더 K9 . 사진/기아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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