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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무역보험공사·우리은행 MOU…중기에 환변동보험료 70% 지원

2018-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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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이 수출 중소·중견 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산업부가 시행 중인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 방안에 이은 추가 지원 조치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0%였던 원·달러 선물환 할인율을 50%까지 확대하고, 환율이 올라갈 경우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3배 확대 시행 중이다.
 
무보와 우리은행은 이번 MOU를 계기로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헤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료를 최대 70% 지원한다. 또 무보가 지원하고 있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에 추가해 환율 상승시 기업들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보와 우리은행이 상호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환가료(어음담보 대출에 대한 이자)를 최대 100bp(1%) 우대하고 단기수출보험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대상 교육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보와 시중은행간 새로운 수출지원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시중은행들과도 협력 체계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우리은행은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9일 업무협약을 맺고 환변동 보험료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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