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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기간 KTX 장애인석 확대

열차편당 15석으로 확충…장애인 도우미제도 운영

2018-03-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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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정부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강선 KTX의 장애인석과 편의시설 등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패럴림픽이 열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인천공항~강릉 간 4회를 포함해 경간선 KTX를 하루 편도 주중 22회, 주말 30회로 증편하고, 편성 당 휠체어 좌석을 기존 5석에서 15석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휠체어 좌석은 장애인용 화장실 등 시설을 갖춘 1, 2호차에 10석을 추가로 확보한다.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해서는 3~8호 차량 객차 당 10석씩 총 60석을 우선예약 좌석으로 운영한다.
 
또 교통약자의 열차 승하차 및 환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코레일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확대·운영한다. 해외 휠체어 이용객의 인천공항~개최지 이동 간 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인계 지점 및 소관구역을 명확히 하는 등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내 장애인 전용 라운지와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 관련 시설을 개선했다.
 
개최지역 내에서는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저상버스 48대와 특별교통수단(휠체어리프트 미니밴) 139대를 확보했다. 이 중 저상버스는 관중 셔틀버스 13개 노선에 투입돼 노선별 6~20회 운행한다.
 
평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패럴림픽 전체 관중 22만명 중 휠체어 관광객은 총 35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 중 외국인은 100여 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25일 폐막한 올림픽에는 총 23만5000명이 KTX와 시외·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방문했다. 차량은 총 96만대가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올림픽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패럴림픽 기간에도 조직위 교통관리센터에 국토부 인력을 파견해 패럴림픽 수송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반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등 원활한 교통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시각장애인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꿈나무 봉현채 선수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공원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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