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본격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화학제품의 단기 재고 축적이 춘절 이후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있었지만, 이후에도 제품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통적인 제조업 성수기인 3월까지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보다 더 빠르게 개선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장기 사이클은 더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단기 재고 축적 사이클은 일정 시간 이후 마무리된 뒤 조정 사이클에 진입할 수도 있지만, 큰 그림에서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우려했던 에탄 크래커는 가동 시기 지연과 중국 수요 추가 성장으로 큰 영향이 없을 확률이 높아졌고, 2020년까지 폴리에틸렌(PE) 시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6년 이후 받아온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완화되고 올해는 본격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