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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여성 사외이사 내정…이사회 다양성 부여

2018-0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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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에 외국인 CEO와 여성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는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 후임으로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고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회장은 미국 벨연구소 최연소 사장 출신으로 미국에서 통신장비업체 유리시스템즈를 설립, 1조1000억원에 매각한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여성 최초로 법제처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4년 동안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과 한국전자공학회장을 지낸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사장 등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3명의 대표이사가 등기 이사로 내정됐다.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이상훈 사장이 추가되고, 사외이사도 1명 더 추천되면서 다음달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삼성전자 이사회 규모는 현재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날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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