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0선 강보합 지속…셀트리온 4% 강세

외국이 1000억원 매수…삼성전자 2%대 '상승'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410선에서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4포인트(0.72%) 오른 2412.3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42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인 뒤 2410선에서 강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이 1006억원, 기관이 26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5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068270)(4.76%) 강세로 의약품(2.28%)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2.06%), 제조업(1.25%), 통신업(1.10%), 운송장비(1.1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3.40%), 음식료품(-2.53%), 전기가스업(-2.02%) 등은 조정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의 유럽 판매허가 소식에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78%)는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LG화학(051910)(1.10%), 현대차(005380)(0.98%), 삼성생명(032830)(0.8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2.69%), 신한지주(055550)(-1.57%), 현대모비스(012330)(-0.89%) 등은 조정받고 있다.

 

LS(006260)(5.15%)가 구리값 상승으로 작년 호실적을 달성하며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콜마(161890)(-9.55%)와 오리온(271560)(-6.36%)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78%) 오른 835.8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81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중 매수 전환한 외국인도 156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은 370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4.30%), 펄어비스(263750)(3.08%), 포스코켐텍(003670)(2.66%), 로엔(016170)(2.6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7%)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0원(0.58%) 내린 10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