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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급락…2400선 깨져

2018-0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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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로 24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2%대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5포인트(1.82%) 내린 2363.7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급락 후 전날 소폭 반등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9포인트(2.53%) 하락한 2346.73으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400대에서 2340대로 내려왔다.
 
이후 하락 폭을 좁히며 237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소식이 전해진 뒤 다시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다시 충격을 줬다.
 
지난달 20일 상원 임시 예산안 부결로 사흘간 셧다운에 들어갔던 미국 연방정부가 현지시각으로 9일 0시부터 또다시 업무정지 사태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악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2797억원, 기관은 126억원을 각각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08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08%), 운수장비업(-2.72%), 유통업(-2.7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의약품업(+1.65%), 섬유의복업(+0.11%)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2.83% 내린 223만 50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아남전자(008700)(-16.48%), 현대일렉트릭(267260)(-16.26%), KTB투자증권(030210)(030210)(-10.48%)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대유에이텍(002880)((+20.67%), 명문제약(017180)(017180), 경방(000050)(+9.8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큰 폭으로 내려 전 거래일 보다 119.34포인트(2.24%) 내린 842.60으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 4% 가까이 반등했던 지수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3.46%) 내린 832.1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이전으로 시총 1위가 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6%)를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7.65%), CJ E&M(130960)(-4.43%), 티슈진(950160)(-4.17%), 신라젠(215600)(-4.09%) 등의 낙폭이 컸다.
 
시총 20위 이내에서 오른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1.85%), 펄어비스(263750)(1.43%) 정도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2원(+0.10%)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급락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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