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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광고주, 올해 이벤트 다양…기대감 '솔솔'

올림픽·월드컵 수혜 기대…"올해 실적 성장 기대"

2018-01-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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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인크로스나 나스미디어와 같은 광고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높다. 올해 평창 동계 올림픽, 지방 선거 등의 우호적인 시장환경 형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22일 인크로스는 전거래일 대비 450원(1.71%) 하락한 2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난달 말 대비로는 12.85% 상승이다, 이와 함께 나스미디어의 주가 상승세도 높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10.74% 상승하면서 8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9일에는 장 중 8만7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미디어랩사다. 미디어렙은 방송광고를 방송사 대신 판매하는 광고 판매대행사를 뜻한다. 최근 주가 상승세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에게 모두 호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대거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동계 올림픽이 예정됐다. 또 6월13일 예정된 지방선거를 비롯해 6~7월까지 실시되는 러시아 월드컵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각 기업별 실적도 높은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인크로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73억원과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3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나스미디어는 전년 대비 각각 17.7%, 25.8% 늘어난 1429억원과 4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별 기업별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인크로스는 글로벌 동영상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V'와 광고영업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에 론칭한 신규 비즈니스의 본격화와 취급고 확대 및 비수기에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주요 고객사인 SK그룹과의 광고 집행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작년을 넘어서는 성장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모바일 광고의 추가 성장, 영상 광고 영향력 확대, IPTV 시장의 재편 등 긍정적인 모멘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 개선 시에 텐센트의 국내 유일한 마케팅 파트너로서 신규 매출 확보라는 추가적인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광고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 조성에 따른 수혜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은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모습. 사진/뉴시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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