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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포항~영덕 동해선 26일 개통…이동시간 30분대로 대폭 단축

작년 11월 지진 이후 안전진단…KTX포항역과 환승도 가능

2018-01-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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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개통된다. 이에 따라 포항에서 영덕사이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는 동해선(포항~삼척) 철도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구간의 철도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간 총 166.3km 단선철도 중 44.1km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지난 2009년 4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1조272억원을 투입해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 역사 4개소를 신설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지난 7월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8~9월 시설물 검증시험, 10~12월 영업시운전 등을 통해 개통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에 따른 철도시설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과 액상화로 인한 영향조사 등도 실시했다.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을 완벽하게 보수하는 등 철도 안전운행을 확보하기 위해 개통일도 1개월 정도 연기하기도 했다.
 
한편 포항~영덕 구간의 개통으로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34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동해안의 월포·장사·화진 해수욕장 등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덕~삼척 간 잔여 구간도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개통된다. 이에 따라 포항에서 영덕사이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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