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경희대 아이돌’ 논란으로 인해 자숙에 들어간다.
17일 오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케이블채널 올리브 tvN채널 예능프로그램 ‘토크몬’ MC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정용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FNC엔터 측은 “정용화는 금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16일 첫 방송 이후 만 하루 만에 프로그램에서 불명예 하차하게 됐다.
앞서 ‘경희대 아이돌’ 사건이 불거지면서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통해 ‘정용화’가 해당 아이돌임을 공개했다. 정용화 본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인정하고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 사건은 경희대 박사 과정에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멤버가 특혜 입학 의혹 받아 경찰이 수사해 온 것이 언론에 불거졌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 측은 과정에서 문제가 된 부분이 ‘편법’인지 몰랐다는 입장과 함께 ‘소속사가 대리 지원을 해 생긴 일’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년 6개월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정용화가 팬들에게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