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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지역,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차량 2부제 실시·대중교통 무료 운영…출·퇴근 노선 버스 증편

2018-01-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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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월요일인 15일 오전 6~9시까지 서울 전지역에 서울형 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4일 "오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7㎍/㎥이상이고, 내일도 나쁨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을 중단한다. 차량 2부제를 실시해 미세먼지에 큰 영향을 주는 경유차 등 차량운행도 줄인다.
 
대중교통은 무료로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첫차~9시, 18시~21시)에 서울시 버스, 서울교통공사 운영노선(1~8호선), 서울 민자철도(9호선, 우이신설선)를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요금을 무료로 운행한다.
 
요금 면제는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회권 및 정기권을 이용해 승차시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승차시 요금이 면제되는 교통수단은 서울시가 관할하는 서울시 시내버스·마을버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서울 민자철도 9호선 및 우이신설선이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코레일 등 타운송기관이 운영하는 역, 서울 시계외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선과 환승하는 모란역이 포함된다.
 
단 요금 면제 구간에서 승차하더라도 공항철도 등 독립요금을 징수하는 구간에서는 독립요금을 내야 한다.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내버스는 예비차를 활용해 차내 혼잡 가중이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증편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연장 또는 변경해 증회 운행한다.
 
출근 7∼9시, 퇴근 18∼20시는 출근 7∼10시, 퇴근 18∼21시로 변경된다. 버스는 광역버스의 경우 7개 노선 11대, 시내버스는 1일 대당 850명 이상이 이용하는 19개 노선 15대를 증편한다.
 
증편 버스는 5513, 1142, 5513, 1164, 2211, 5511, 5621, 5524, 272, 3315, 6638, 1132, 4212, 340, 130, 1224, 7612, 1137, 120번이다. 지하철의 경우 9호선은 증회 없이 기존 편수대로 운행한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를 날씨의 문제를 넘어 ‘자연재난’으로 규정,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발표, 시행 중이다. 당일(새벽0시~오후4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날 오후5시 기준 다음날 예보가 나쁨(50㎍/㎥)이상일 때 발령된다.
 
한파가 물러가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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