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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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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 남북관계 복원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남북회담 출발 좋았다…평화의 물줄기 공고히 정착시킬 것“

2018-01-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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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는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새 정부 첫 남북대화가 성사된 만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고위급 회담이 열리며 꽉 막혀있던 남북 대화가 복원됐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다. 한반도에 평화의 촛불을 켜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 의사를 밝힌 북한 대표단과 관련, “가능하면 고위급 대표단이 왔으면 한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날 남북이 합의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더불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나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어제 첫걸음인데 출발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앞서 가면서 이런 저런 가정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신중한 반응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고, 가능하면 고위급 대표단이 와 평창올림픽 기간 내에도 회담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북한이 어느 급의 대표단을 보낼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서로 실무적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이 다가오게 되면 가시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 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는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맹국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공군은 10일 평창동계올림픽 D-30을 맞아 블랙이글스가 평창·강릉 올림픽 경기장 상공을 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 상공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를 그려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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