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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합참 "중국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진입…대응출격 실시"

2017-1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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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중국 군용기 5대가 18일 오전 10시10분께 이어도 서남방 우리측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중국 국적 군용기 다섯 대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내 비행 후 KADIZ를 경유, 13시47분께 이어도 서방 KADIZ 외곽 지역에서 중국 방향으로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폭격기와 전투기가 각각 두 대, 정찰기가 한 대다. KADIZ에 진입한 군용기 중 오전에 전투기 두 대, 13시30분에는 폭격기 두 대가 중국 방향으로 이탈했으며 정찰기가 13시47분께 최종 이탈했다.
 
우리 공군은 이어도 서남방에서 미상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중앙방공통제소(MCRC) 내 중국군 핫라인을 이용해 중국 국적 군용기임을 확인했다. 군은 긴급 출격한 우리 전투기를 통해 중국 군용기 기종을 식별한 후 KADIZ 최종 이탈 시까지 감시비행을 실시하는 등 전술조치를 실시했다. 이어도 주변 공역은 KADIZ, JADIZ, CADIZ(중국방공식별구역)가 중첩되는 공역이다.
 
지난 9월 실시된 한국공군 단독 대규모 전역급 공중전투훈련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에 참가한 F-15K 전투기들이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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